대책 없이 해피엔딩 – 환상의 콤비

<대책 없이 해피엔딩> 책 표지 * 대책 없이 해피엔딩* 씨네21 북스, 김연수, 김중혁 ‘…서로 죽이네, 살리네, 속았네, 당했네, 복수하네, 그랬겠지. 35세 미만의 시절에는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 같다.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결정하고. 하지만 나이가 더 들면 그래 봐야, 아니 그렇기 때문에 막장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다. 혼자 있을 때, 우린 그다지 아름답지도, 총명하지도 않으니까.  대신에 우디 앨런의 주인공들은 항상 대화한다. 독백이라는 게 없다. 서로에게 맑고 밝고 투명하다는 얘기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라는 제목의 느낌 그대로다. 후한이 처음 본 비키와 자세히

2010.07.01 – 어느덧 7월

  어느 덧 7월입니다.  7월은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는 즐거운 달이죠 ^^(직장 다니는 분들께는 죄송)  7월의 첫 날인 오늘,  여러 가지 즐거운 소식들이 들려오네요.  그간의 우울했던 마음을 모두 날려버리진…… 못하지만,  그래도 소소한 위안은 되어 줄 듯..  우선,  씨네21에 ‘김중혁과 김연수’가 공동으로 연재하던 주고받기식 코너 ‘나의 친구 그의 영화’가 단행본으로 묶여나왔네요.   책 제목은 <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중혁’도 ‘김연수’도 그리고 그들이 하는 영화이야기도 모두 좋아합니다.  꼭 사야징..  그리고,  7월 14일부터 25일까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가 개막을 하네요.  마침 보충수업기간과 맞아 떨어지니까 몇 편을 골라서 보러 자세히

세계의 끝 여자친구 –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

    *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문학동네     ‘김연수’의 새로운 소설집 <세계의 끝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아는 것이 깊지 못해서 ‘김연수’의 소설적 경향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뒷 부분에 실려 있는 ‘신형철’의 표현 중에 깊이 공감하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왜 김연수의 소설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대답이 길어지는 게 번거로워 그의 문장이 내 취향에 맞는다고 말하거나, 이 작가가 슬픔에 가까운 감정일수록 돌려 말할 줄 아는 게 좋아서라거나, 그가 세태 관찰과 문화 체험에 자세히

2009.09.28 – 지름신, 집착증

  음..     김훈 <남한산성>, <공무도하>   김연수 <세계의 끝 여자친구>,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최영미 <도착하지 않은 삶>,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노무현 <성공과 좌절 – 노무현 대통령 못다 쓴 회고록>   조정래 <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알랭 드 보통 <행복의 건축>, <일의 기쁨과 슬픔>   (사계절 1318문고) 반 덴 브린크<안톤의 여름>, 막심 고리키 외 <소년의 노래>   크리스틴 케닐리 <언어의 진화 – 최초의 언어를 찾아서>   쥘 미슐레 <여자의 사랑>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