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 Blue Christmas(feat. 김윤일)

  크리스마스도 지나가 버렸는데, 뒤늦게 노래가 생각났어요.  저는 이 노래로 12월을 살다시피 했었는데,  올해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전부다 잊고 말았네요.  어쩌면 모든 것을 다 잊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요.  일도, 아이들도, 노래도… 당신도..   아니, 어쩌면 지난 일년을 모두 잊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죠.   어차피  잊을려고 해도 남을 건 남고, 지울려고 해도 남는 건 남는 것이겠지만..   저는 올 한 해 또 얼마나 많은 발자욱들을 남기고 걸어 왔는지요…  한 살을 먹으면 먹을 수록 발을 디디고 자국을 남긴다는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자세히

같이 걸을까 – 이적

&lt;동행&gt; Nikon D-50 + Nikkor 55-200mm, F4, ISO auto   요새 좋은 노래를 참 많이 들어서, 즐거운 나날들인데요..  신곡만 듣다보니 괜히 또 컴퓨터의 옛날 파일들을 뒤적거려 보기도 합니다..   한동안 ‘이적’의 새앨범을 귀에 달고 다녔는데,   그냥 단순하게 좋아만했지 이 정도의 아티스트인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전 앨범들도 다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전작 <나무로 만든 노래>를 듣다 보니,  많이 알려져 있는 타이틀 곡인 ‘다행이다’ 보다는 ‘사랑은 어디로’가 더 좋았고, 그제 부턴 또 이 노래를 귀에 달고 자세히

나 이렇게 살아.

  누구나 다 그런 것이겠지만,  제 안에도 근본적 우울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에는 그게 멋있는 것인 줄 알고 그런 우울을 과장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좀 머리가 자랐다고, 그걸 인간본연의 고독과 자꾸 연결시킬려고 하네요. 어줍잖게..ㅋㅋ   여튼,  저는 해맑은 사람, 밝은 사람, 곁에 있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잘 되지 않고,  혹시 음악이라도 상큼, 발랄한 노래를 들으면 그렇게 바뀔까 생각해보지만, 그런 노래들은 한 두번만 좋을 뿐 항상 뭔가 미련둥이의 넋두리 같은 노래들만 좋답니다.   아.. 이 자세히

난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가을이 끝나가나 봅니다.  기온도 추웠다 따스했다를 반복하고만 있고,  그에 따라 제 감정도 기복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안정이 안되는 마음을 따라, 대책도 없는 함량 미달의 글들만 써지는군요.  그래서, 모든게 다 귀찮고 싫어지고 있습니다.   글쓰기도, 생각하기도, 밥 먹기도, 영화보기도, 책 읽기도, 학교다니기도….   하다하다, 이제 제 모든 것이 싫어지기도 하는군요..  어차피 그래봤자, 나는 나를 사랑하니까 엄살을 떠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한 템포 쉬어가야할 타이밍인가 봅니다.   어깨 힘을 빼고, 머리도 좀 쉬게 하고…  되는대로 살아도 크게 잘못되진 않겠지요…   요즘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