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3 – 리을이

  리을이가 살고 있는 곳 1. 이게, 8주 되었을 때의 초음파 사진입니다. 이때가 1.8Cm쯤 되었고, 지금은 11주차가 되어서 키는 약 5Cm쯤 자랐다고 합니다. 이번에 찍어 온 초음파 사진을 보니, 팔도 있고, 다리도 있고, 이마와 코도 만들어져 있더군요. 참 신기하였습니다. 아이를 갖게되고 나서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아무리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한다고 해봐야,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아는 것이 개뿔도 없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를 보니까 아주 자세하게, 그것도 컬러풀 한 사진을 곁들여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자세히

2014.12.14 – 이사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사용할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아무런 티가 나지 않지만,  꽤 오랜 시간에 걸쳐 블로그를 이사하였습니다.  저번에 사용하던 호스팅 업체에서 이제는 블로그 호스팅을 그만두려는 것인지, 서비스 품질이 별로이더군요.  약간은 괄시받는 기분도 들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블로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것도 일말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놈의 원죄(?)의식!) 걍 호스팅 업체를 옮겨보자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싼 것이 좋은 것’이라는 목표 아래 고른 업체였다면, 이번에는 ‘가장 대중적이고 널리 알려진’이라는 목표로 고르다 보니 사실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만 자세히

2014.09.11 – 유부의 한가로움

이번에 일본 아마존에서 충동구매한 Super Audio CD Player Pioneer PD-10   오늘은 안주인인 ‘지영씨’가 공연을 보러 가신 날입니다.ㅎ  얼마 전에 끝난 ‘댄싱9’의 광팬이신 안주인님은 또 다른 광팬인 처형과 함께 프로그램이 끝나기도 전부터 이미 ‘갈라쇼’를 보러 가시겠다고 공언을 하신 터였고,  별다른 흥미를 느끼진 못했지만, 어깨너머로 이러쿵 저러쿵 참견질(지적질이 특기인 차이와결여)하며 보던 저는 얼리버드 예매가 열리자마자 예매를 해드렸었죠.  그리고 공연일이 오늘이었습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일찍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저는, 오는 길에 한가롭게 저녁도 사먹고, 요즘이 수시원서 접수시즌이다 보니 급하게 처리하여야 할 고3녀석들 자세히

2014.08.19 – 독서 그리고 LP

  두 개의 책을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하나는 소설, 하나는 실용서…   소설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라는 작품인데  처음 몇 장을 읽었을 뿐인데,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올 듯 하여,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80년 광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런 구절이 가슴에 절절합니다.   ‘그 과정에서 네가 이해할 수 없었던 한가지 일은, 입관을 마친 뒤 약식으로 치르는 짧은 추도식에서 유족들이 애국가를 부른다는 것이었다. 관 위에 태극기를 반듯이 펴고 친친 끈으로 묶어 놓은 것도 이상했다. 군인들이 죽인 사람들에게 왜 애국가를 불러주는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