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컬렉션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임홍빈 역, 문학사상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거지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매우 좋아합니다.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거의 맹신하는 수준이지요. 본래 제가 가진 성향이 한 번 믿으면 진짜로 배신당했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왠만한 일들은 ‘그럴 이유가 있겠거니…’하고 넘어가는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믿음을 가지기도 쉽지 않은 것이겠죠. 암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만은 분명한 믿음이 있고,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까탈스러운 저의 기준에 아마 자세히
얕고 넓게
아주 사적인, 긴 만남 – 적당한 거리 그리고 대화
<아주 사적인, 긴 만남> 겉 표지 * 아주 사적인, 긴 만남* 루시드 폴, 마종기 , 웅진 지식하우스 방학이 되어서 마음이 여유로워진 탓인지 행동까지 여유로워졌나 봅니다. 벌써 일치감치 끝냈어야 할, 1학기 성적표 가정통신문을 방금 막 끝냈습니다. 어차피 내일 발송하는 것이니까 늦은 것은 아닌데요. 그래도 벌써 끝낼 수도 있었는데, 하기 싫다고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끝내게 되었네요. 오늘 보충수업이 끝났고, 내일은 학교에 잠깐 나가서 남은 몇 가지 일들을 마무리하고, 성적표를 담아서 제출하고 나면 정말 1학기가 끝나고 실질적인 방학이 됩니다. 개학이 19일이니까 약 보름 자세히
대책 없이 해피엔딩 – 환상의 콤비
<대책 없이 해피엔딩> 책 표지 * 대책 없이 해피엔딩* 씨네21 북스, 김연수, 김중혁 ‘…서로 죽이네, 살리네, 속았네, 당했네, 복수하네, 그랬겠지. 35세 미만의 시절에는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났던 것 같다.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결정하고. 하지만 나이가 더 들면 그래 봐야, 아니 그렇기 때문에 막장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다. 혼자 있을 때, 우린 그다지 아름답지도, 총명하지도 않으니까. 대신에 우디 앨런의 주인공들은 항상 대화한다. 독백이라는 게 없다. 서로에게 맑고 밝고 투명하다는 얘기다.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라는 제목의 느낌 그대로다. 후한이 처음 본 비키와 자세히
운명이다 – 그를 잊지 못하는 이유
<운명이다 겉표지> * 운명이다* 돌베개, 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아직도 그날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는 한참이나 시끄러운 세상의 중심에 있었고, 누가 보더라도 이미 지칠대로 지쳐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때는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때는 옆집에 사는 사람처럼 평범해서 아무런 힘도 갖지 못했지요. 그래도 세상에 도는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처럼 누군가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와 똑같은 전철을 받았던 사람들도 한 번씩은 거쳐가는 길이었기에 조금은 시니컬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숱하게 많은 어려운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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