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 의심의 여지 없는 올해 최고의 영화

가능한 사랑 공식포스터
<가능한 사랑> 공식 포스터

* 2026년 9월 29일 13시 05분

* CGV 동탄

(★★★★★)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을 극장에서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습니다.

이미 영화관에서는 상영이 끝났고, 11월 넷플릭스를 통해서 시청하실 수 있겠지만, 나중에라도 기회가 된다면 꼭 극장에서 보실 것을 추천 드리는 영화입니다.

최종 관객수를 보니, 아주 일부의 제한된 상영관에서 상영했고, ‘청소년관람불가’의 등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3만명이나 영화를 보았더군요.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반적인 영화들과 같이 많은 상영관에서 개봉했더라면 지금보다는 큰 흥행을 이루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당연히 생각만큼 흥행을 이루지 못하는 바람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개인적 실망(?)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극장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짧은 개봉 기간,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봉관 수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라는 편리하고, 간단한 접속 방식을 통해서 오히려 더 많이 볼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튼, 아직 수많은 전세계의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해서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니 긴 이야기를 할 수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영화를 본 여운이 지나가기 전에 우선 기억을 남기고자 포스팅을 합니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배우의 연기는 정말 훌륭합니다.

마치 모두 다 그 인물인 양, 다소 어색해 보이다가도 그 어색한 모습마저도 수긍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역시, 수많은 상징들로 이루어진 장면과 촘촘하게 짜여진 대사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마저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이창동’ 감독의 연출 또한 흠잡을 데 없이 좋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집에 계신 분’과 함께 장면 장면들을 하염없이 이야기하느라 많은 것들을 놓치게 만들기도 한 영화여서, 아직 곱씹을 부분도, 확인할 부분도 많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오면 다시 차분하게 본 다음, 적당한 때에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올해 본, 좋은 영화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도 좋았고, ‘호프’도 흥미로웠고, ‘오디세이’도 너무 좋아서 IMAX로 두번이나 보았는데,

단연코 저에게 올해 최고의 영화는 ‘가능한 사랑’ 입니다.

빨리 한 번 더 보고,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네요.

📂 '2026년' 카테고리 목차

Previous post Archive 2026

댓글 작성하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