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에 가기 – 걸어가며 발견하는 일상의 새로운 단면

<동물원에 가기> 겉표지 * 동물원에 가기 * 알랭 드 보통, 정영목 역, 이레   강남 교보타워에 차를 대놓고 친구와의 약속을 기다리다가 바람을 맞고, 주차비도 할인 받고, 저녁 먹을 때 심심함을 달래고자 책을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마땅히 읽을 만한 책이 없었죠.   그때, 작가별로 모아놓은 코너에서 ‘알랭 드 보통’을 발견하고 두 권을 구입했죠. <동물원에 가기>,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언젠가는 구입할 책이었으니까, 이런 기회에 구입하게 된 것이 억울하진 않지만, 아마도 ‘알랭 드 보통’이 아니었다면, 절대 사지 않았을 것 같은 책이 바로 자세히

건투를 빈다 – 바보야, 문제는 바로 네게 있는 거야.

<건투를 빈다> 겉표지 * 건투를 빈다, (딴지 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 메뉴얼 QnA) * 김어준, 푸른숲 * “본 도서 리뷰는 티스토리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블로거 북 리뷰’ 행사에 참여하는 블로그 포스트입니다.”   태클의 대마왕, 딴지 걸기 9단, 자칭 <딴지일보>의 종신 총수, ‘김어준’이 <한겨레Esc>에서 진행하고 있는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의 상담&칼럼을 모은 <건투를 빈다> 입니다.   저는 살아가면서 될 수 있으면 삶에 대한 부담감 따위는 버리고 널널하게 살고 싶어하는 인간인지라, 대학 전공 같은 것에 연연해하거나, 국어교사라는 것은 생각하고 살지 않으려 하지만, 취향이란 것은 자세히

바다의 기별 – 명석한 언어의 세계

<바다의 기별> 겉표지 * 바다의 기별  김훈 에세이* 김훈, 생각의 나무* 위드블로그 서평 캠페인 참여 도서   전직 한국일보 기자 이자, <시사 저널> 편집장, 소설가, 자칭 자전거 레이서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김훈’의 신작 에세이집 <바다의 기별>입니다.   저는 솔직히 그의 소설들을 별로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칼의 노래>를 그럭저럭 읽었고, <현의 노래>는 사놓기만 하고 말았으며, <남한산성>은 서점에서 잡았다 놓아다 하다 말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태는 아무래도 제 독특한 특성을 반영한 상황일 것이 분명한데요, 처음 ‘김훈’이라는 이름을 접한 것은  에세이 <빗살무늬토기의 추억>에 관한 서평을 자세히

연민 –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지독한 감정

이미지 출처 – Yes24 * 연민 * 슈테판 츠바이크, 이은화 역, 지식의 숲   <발자크 평전>, <광기와 우연의 역사>로 유명한 ‘슈테판 츠바이크’의 연민입니다.   ‘츠바이크’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여 더이상 설명 드릴 수는 없지만, 다수의 전기소설들과 중단편들로 유럽에서는 굉장히 유명했던 사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뒤에 옮긴이의 말에 ‘그를 보려고 몰려드는 팬들 때문에 글쓰는 작업에 방해를 받아 잘츠부르크 그의 집 앞에 바리케이트를 쳐야 할 정도 였다’라고 하는 것을 보니 그 인기가 가히 하늘을 찌를 듯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츠바이크’는 당대의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