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책표지 * 대설주의보 * 윤대녕, 문학동네 ‘윤대녕’의 신작 소설집 <대설주의보>를 아껴가며 읽었습니다. 사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났더니, 쉽게 술술 읽히는게, 가슴 한 켠에 아련함을 남기는 게, 그 옛날 어떤 때로 나를 옮겨놓고야만 마는 게 참 좋은 이야기들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원하는 대로 읽다가 보면 너무 빨리 읽어버릴 것 같아서, 아껴가면서 보았답니다. 내가 처음 ‘윤대녕’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건, 21살 때 였나 자세히
문학동네
무더운 여름 – 위화의 또다른 모습
* 무더운 여름 * 위화, 조성웅 역, 문학동네 우리나라에는 <허삼관 매혈기>, <인생>을 통해 잘 알려져 있는 중국 작가 ‘위화’의 중 · 단편 모음집 <무더운 여름>을 읽었습니다. 정확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위화’의 기존 작품들에 담겨져 있는 동양적 가족애와 깊은 휴머니즘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 단편집도 별생각없이 바로 읽게 되었는데요. 단편집을 읽은 건 처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작가들이 문단에 처음 데뷔할 때에는 많은 단편을 문학잡지에 발표하게 되고,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다 싶을 때, 장편소설을 쓰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자세히
세계의 끝 여자친구 – 회상을 불러일으키는 그 무엇
*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문학동네 ‘김연수’의 새로운 소설집 <세계의 끝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아는 것이 깊지 못해서 ‘김연수’의 소설적 경향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뒷 부분에 실려 있는 ‘신형철’의 표현 중에 깊이 공감하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왜 김연수의 소설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대답이 길어지는 게 번거로워 그의 문장이 내 취향에 맞는다고 말하거나, 이 작가가 슬픔에 가까운 감정일수록 돌려 말할 줄 아는 게 좋아서라거나, 그가 세태 관찰과 문화 체험에 자세히
호출 – ‘김영하 랜드’의 시작
이미지 출처- 다음(www.daum.net) * 호출* 김영하, 문학동네 ‘김영하’의 시작을 알린 <거울에 대한 명상>부터, 각 계간지에 발표된 단편 11편을 모은 소설집. 그의 출발을 알 수 있는 소설들이기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요새, ‘공지영’에 대한 관심으로 그녀의 책들을 꺼꾸로 봐나가고 있다면, ‘김영하’는 처음부터 읽어나오고 있다는 나름의 의미도 있지요. (괜한 것에 집착하는 ‘나’) 아무튼,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에 만족을 했던 터라, <호출> 역시 애정을 갖고 들여다 보았습니다. 역시 재미있더군요. 정말이지 10년이 넘은 작품들이라, ‘호출기’라든지, ‘386’세대의 자학적 피해의식이라든지, 제가 막 대학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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