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지막 날(2010.08.17)

  전날, 저는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잠에 들었습니다.  이미 계획했던 일정은 모두 마친 상태였고, 꼭 가보고 싶었던 ‘등대섬’은 천상 시간상 다녀올 수가 없으므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떼우기보다는 ‘박경리 미술관’을 찾는 것이 낫겠다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괜한 오기의 발동…)   헌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은,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오미사 꿀빵’이었는데요. 이게 워낙에 인기가 좋고 찾는 사람이 많다보니, 오전이 채 지나기 전에 다 팔려버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조사한 바로는 ‘오미사 꿀빵’집도 통영시내에 한 곳, 그리고 그 아들이 분점을 낸 미륵섬에 한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자세히

여행의 둘쨋날(2010.08.16)

  통영 여행의 이틀 째입니다.  본래 이틀 째되는 날에는 CF ‘쿠크다스’ 편의 배경이었던 소매물도 ‘등대섬’에 가는 걸로 예정을 잡았습니다. ‘통영 여객 터미널’에서 정기 여객선을 타고 가면, ‘소매물도’에 닿게 되고 그 소매물도를 횡단하여 하루에 두 번씩만 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을 건너가야 비로소 ‘등대섬’을 만날 수 있는 거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는 날에는 하루에 한 차례만 열리더군요.. 한 달에 그런 날이 한 3일 있을까말까 하던데, 어찌나 날을 잘잡는지요.. 더군다나 여행 이틀 째인 16일은 폭우 주의보가 내려있어서 배가 뜰지, 떠서 돌아올 수나 있을런지, 알 수가 자세히

통영 여행을 마치고

통영 여행의 흔적입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었어요.  아침부터 비가 쏟아졌지만, 버스에 타고 있을 때는 내리고, 버스에서 내리면 그치고 하는 일들이 반복되었지요.  오늘 일정은 외따로 떨어져있는 ‘박경리 기념관’을 다녀오고, 아주아주 유명해서 가게문을 열고 오전이 지나기 전에 다 팔려버리고 마는 ‘오미사 꿀빵’을 사고, ‘향남우짜’라는 곳에 가서 ‘우짜(우동+짜장)’을 맛보고 시간맞춰 차에 올라 터미널에 도착하여 마산으로 향하는 것이었죠.  어제 이야기했듯, ‘박경리 기념관’으로 가는 버스는 몇 편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젯밤 ‘통영 버스 정보시스템’에 들어가서 출발시간과 관람시간과 돌아오는 시간을 고려해서 자세히

통영의 마지막 밤

  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쏟아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살짝 내리긴 했는데 겨우 옷깃을 살짝 적실 뿐이었어요.  그래도 하늘은 계속 찌뿌려있어서 먼 바다로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섬은 날씨가 또 다를테니까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못 먹었던 ‘한일 김밥’에서 충무 김밥을 먹었습니다. 어제 점심 때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먹었었습니다. 두 김밥집의 맛을 비교하면 확실히 ‘한일 김밥’이 훨씬 맛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정했던대로 통영 문화 예술 탐방을 나섰습니다. ‘청마 유치환 기념관’을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