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마지막 밤

  여행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 갑니다.   오늘은 다행히 비가 쏟아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아주 살짝 내리긴 했는데 겨우 옷깃을 살짝 적실 뿐이었어요.  그래도 하늘은 계속 찌뿌려있어서 먼 바다로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섬은 날씨가 또 다를테니까요.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못 먹었던 ‘한일 김밥’에서 충무 김밥을 먹었습니다. 어제 점심 때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더군요. 그래서 다른 곳에서 먹었었습니다. 두 김밥집의 맛을 비교하면 확실히 ‘한일 김밥’이 훨씬 맛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정했던대로 통영 문화 예술 탐방을 나섰습니다. ‘청마 유치환 기념관’을 자세히

통영 여행 첫 날의 짧은 소감

  어젯밤 늦게까지 포스팅을 하고 정말 늦은 잠을 청했는데, 한 시간도 되지 않아서 무슨 천둥이 그렇게 치고 번개는 번쩍이고 비는 쏟아지던지요.  열고 자던 베란다의 창을 닫으면서 만약 자고 일어나서까지도 이렇게 비가 내린다면 출발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좀 잦아들었고, 시간에 쫓기고 비에 홀딱 젖어가면서 겨우겨우 시간에 맞춰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반도 끝 통영까지가는 여정이니 도착하면 날씨가 개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도 가졌었고요. 하지만 어머님이 미리 말씀하셨듯, 제가 움직이면 비가 따라다니나 봅니다. 분명 일기예보에선 오후에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