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신뢰와 믿음의 작가

하루키 컬렉션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임홍빈 역, 문학사상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거지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매우 좋아합니다.  어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거의 맹신하는 수준이지요.   본래 제가 가진 성향이 한 번 믿으면 진짜로 배신당했다고 느끼기 전까지는 왠만한 일들은 ‘그럴 이유가 있겠거니…’하고 넘어가는 편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믿음을 가지기도 쉽지 않은 것이겠죠.  암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만은 분명한 믿음이 있고,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름 까탈스러운 저의 기준에 아마 자세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예고편

  <그린 파파야 향기>를 만들었던 ‘트란안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제작한다더니,  거의 완성되고 후반 작업만 남았나 봅니다.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까지 되었다네요….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26편짜리 스케일 큰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있었는데요. 제가 제작하는 것은 아니니까 어쩔 수 없죠…  기대는 엄청 되는데, 워낙에 머릿속에 견고한 이미지로 남아있는 소설인지라  개인적인 호불호가 너무 확연하게 결정되어 버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연 배우도 ‘마츠야마 켄이치’라는 나름 좋아하는 사람인데…  허나, 여배우들은 별로 인듯…  보아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왠지 영화를 보고 나면, 제 자세히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하루키의 처녀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초판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개정판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1973년의 핀볼 (초판) *무라카미 하루키, 윤성원 역, 문학사상사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윤성원 역, 문학사상사   바쁜 학기 말이라, 딱히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우연히 학급 문고를 정리하다가 표지가 뜯겨없어진 <1973년의 핀볼> 이라는 ‘하루키’의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은 제가 학급 아이들을 위해 기증했던 몇 권의 책 중에 한 권이었죠.   제가 기증했었던 책들은 대개가 소설들로,   ‘윤대녕’의 <미란>, ‘박현욱’의 <동정 없는 세상>, 자세히

대성당 – 참을 수 없는 일상의 부조리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김연수 역, 문학동네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한다는 ‘레이먼드 카버’를 처음 알게된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통해서 였을 것이다. 아마도 어느 에세이에선가 영향을 받은 작가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아마 ‘레이먼드 카버’를 언급했었고, 그가 단편 소설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는 것. 그 정도의 정보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시절은 (지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굉장히 편협한 독서를 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고, 과감하게 책에 돈을 마구 퍼부을 만큼 여유가 있지도 않던 ‘학생’ 시절이라 그냥 그렇게 기억만 하고 넘어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