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다 – 그를 잊지 못하는 이유

<운명이다 겉표지> * 운명이다* 돌베개, 노무현재단 엮음, 유시민 정리    아직도 그날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는 한참이나 시끄러운 세상의 중심에 있었고, 누가 보더라도 이미 지칠대로 지쳐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한 때는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었지만 그때는 옆집에 사는 사람처럼 평범해서 아무런 힘도 갖지 못했지요. 그래도 세상에 도는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처럼 누군가가 뒤에서 받쳐주고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와 똑같은 전철을 받았던 사람들도 한 번씩은 거쳐가는 길이었기에 조금은 시니컬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숱하게 많은 어려운 자세히

후불제 민주주의 – 헌법 안의 행복

&lt;후불제 민주주의&gt; 앞 표지 * 후불제 민주주의* 유시민, 돌베게   참으로 오래간만에 올리는 독서후기입니다.   그리고 또 참으로 오래간만에 읽어본 ‘유시민’의 책이지요.   지난 날 다독은 아니었던 독서 습관 때문에 ‘유시민’의 책은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전부 입니다. 그것도 대학시절에요.   여튼, ‘유시민’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이 있지도 않았고, 책도 그저 그러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노 전대통령의 동반자이자, 정치적 서자라고도 불리워지는 ‘유시민’의 생각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졌던 차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후불제 민주주의’라는 다분히 자극적인 제목 안에 자세히

2009.06.07 – 외유

&lt;에피톤 프로젝트&gt; 긴 여행의 시작     오늘은 정말 간만에 공부 이외의 책을 사러 서점에 갔었습니다.  사실은 도서관에 책을 대출하러 가면서 들렀던 것이지요. 본래 일요일에는 거의 집에서 시체놀이를 하다 시피 했는데요. 정말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씻고 길을 나섰습니다.  사실 보고 싶었던 책은 <설국열차>라는 그래픽노블인데요. 본 사람들마다 극찬을 하기도 하고, ‘봉준호’감독이 다음 번에 만들 영화가 ‘설국열차’라고 알려 있기도 해서 보고 싶었는데, 절판이더군요.  그래서 ‘유시민’의 <후불제 민주주의>와 ‘나희덕’의 <야생사과>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돌아 나오는 길에 우연하게 음반샵에서 ‘Epitone Project’라는 이름을 발견하고는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