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7 – 안녕

아.. 이런….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가 막 커피를 내려왔습니다.  참 심란한 책상이네요.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집에서 일을 붙잡고 있답니다.  나는 교산데, 집에서 수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붙잡고 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농담삼아   “나는 일을 몰고 다니는 사람인가벼…”   라고 푸념을 하고는 하는데, 결코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주위의 진단을 들어보면 대부분 꼼꼼한 제 성격 탓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일을 잘하기 때문이라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자세히

2011.03.14 – Pray for Japan

끝도 없는 바닷물이,그것도 10미터도 넘는 높이의 물이하염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자동차가 쓸려가고, 집들이 무너져 내리고,배가 땅위로 미끄러져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어디가 땅이고 어디가 바다이지도 모를 장면,멀쩡하던 발전소가 먼지와 함께 폭발하던 장면, NHK 앵커는 소식을 전하다가스트레스로 모유가 나오지 않게 된 아이의 엄마가24시간을 줄을 선 끝에 분유 한 통을 구입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면서한동안 말을 잊지 못하고 화면만 내보내고 말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신 앞에 오만했던 인간에 대한 징벌이던,겸손할 줄 모르고 소비할 줄만 알았던 탐욕에 대한 지구의 분노이던,세상의 종말이던, 한없이 미약하고, 한없이 나약할 자세히

2011.03.08 – 안부

업어 온 사진   오래간만에 센치해져서 <안부>라고 제목을 달았더니,   몇 년 전에 유행하던 ‘별’과 ‘나윤건’의 듀엣곡 <안부>가 떠오릅니다.  그 때, 여자친구가 그 노래를 좋아하고 잘 부르고 해서, 같이 한 번 불러보려고 무던하게 연습했었는데요. 하하하 나윤건 나쁜 녀석…노래를 너무 잘하더군요… ㅠㅠ   여튼, 그건 그거고….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돌아가는 와중에도, 오늘은 잠시 쉬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틈을 내어 포스트를 올립니다.   저번 주 주말에는 왼편 머리 정수리가 따끔따끔 아프기까지 했다죠..  아시는 분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아시면 안되겠죠..)  머리카락을 건드리면 그 머리카락이 자세히

2011.03.05 – 선택

&lt;Taipa Village&gt; Fuji Finepix S5Pro+Nikkor 18-55mm, ISO 1000, F5   분명히 누군가 말한 것도 같지만,  산다는 것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일 뿐 일지도 모른다.   나는 오늘 하루도 자명종소리를 들으면서 일어날까 말까를 망설이며 결국 일어나기를 선택했고, 학교에 등교하여 수많은 일들을 처리해야 했을 때에도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뒤로 미뤄야하는지를 선택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방학 동안 잔뜩 풀어져있던 탓에, 학교에 나간 시간이 겨우 4일 밖에 되지 않았지만 몸은 고단하여, 퇴근 길에 미리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했던 약속을 취소할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부모님을 찾아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