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의 연인들> – 운명과 우연의 회오리

<북극의 연인들> 공식 포스터 * 2008년 12월 17일 18시 10분 * 씨네큐브 (광화문) (★★★)   위드블로그에서 <굿바이 칠드런> 시사회 리뷰어로 선정해준 바람에 ‘씨네큐브’에 갈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보게 된 <북극의 연인들>.   흔치 않은 스페인 영화라 조금 생소한 느낌들이 없진 않았지만, 꽤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얼마 전, ‘씨네큐브’를 찾았을 때 보았던 전단지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시사회에서 보고는 감동하여 영화를 위한 노래를 작곡했다느니, 하는 너스레들이 있었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구요.   앞으로 해도, 뒤로 해도 똑같은 이름을 가진 ‘오토(Otto)‘와 ‘아나(Ana)’가 우연과 자세히

<마음의 속삭임> – 은밀하고 내밀한 성장의 기록

<마음의 속삭임> 공식 포스터 * 2008년 11월 30일 16시 40분 * 씨네큐브 (광화문) (★★★★) (이 글에는 치명적인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씨네큐브’에서 열리고 있는 ‘루이 말’ 감독의 특별전 중 첫 번째 상영작 <마음의 속삭임>입니다.   제가 ‘루이 말’이라는 감독을 알게된 것은 ‘쥴리에트 비노쉬’가 나오는 <데미지>를 통해서 였는데요. 그 영화가 개봉됐을 당시에는 하도 외설 논쟁이 많아서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 때 저는 그런 영화를 볼 수가 없는 어린 나이였었구요.   그래도 두 남녀가 벌거벗은 채로 서로 다리를 엇갈려서 앉아 있는, 그리고 자세히

<나는, 인어공주> – 특별한 소녀, 특별한 영화

<나는, 인어공주> – 한국 공식 포스터 When : 2008년 4월 24일 20시 50분 Where : 씨네큐브(광화문) (★★★★☆)   <나는, 인어공주>의 리뷰를 이렇게 늦게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씨네큐브‘에서 블라인드 시사회 형식으로 예고편과 간략한 영화정보만을 공개한 뒤, 이벤트를 통하여 선착순 공개 시사회를 가졌던 영화였고,   저는 마감날 아침 일찍, 이벤트를 확인한후 막차로 문을 닫으면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당시에는 제목도 그냥 <The Mermaid> 였죠.   영화를 보고나오면서 <추격자>시사회 이후, 괜찮은 영화를 공짜로 봤다는 기쁨에 개봉이 확정되면 자세히

세계미술거장展, 가든플레이스, 햄머맨

  어제는 놀토였습니다. ^^  내내 놀다가 갑자기 규칙적인 일과생활을 하려고 하니 일주일이 참 고단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런 한 주를 보내고 반갑게 찾아온 놀토라 뭔가 재미나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아,  물론 주초부터 <젤리피쉬>, <라벤더의 연인> 두 편의 영화를 찍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간이 어중떠 중간에 뭔가 할 일이 필요했죠. 그래서 “세종문화회관 개관 30주년 기념전”으로 열린다는 <세계 미술 거장展>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딴에는,  방학도 거의 끝나갈 무렵이니 애들도 없고, 8월 31일까지만 한다고 하니 끝물이라 한산하겠다 싶었죠.  하지만 오판이었습니다.   사람이 어찌나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