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지나가 버렸는데, 뒤늦게 노래가 생각났어요. 저는 이 노래로 12월을 살다시피 했었는데, 올해는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전부다 잊고 말았네요. 어쩌면 모든 것을 다 잊고 싶었던 건지도 몰라요. 일도, 아이들도, 노래도… 당신도.. 아니, 어쩌면 지난 일년을 모두 잊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죠. 어차피 잊을려고 해도 남을 건 남고, 지울려고 해도 남는 건 남는 것이겠지만.. 저는 올 한 해 또 얼마나 많은 발자욱들을 남기고 걸어 왔는지요… 한 살을 먹으면 먹을 수록 발을 디디고 자국을 남긴다는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자세히
김윤아
김윤아 – Going Home
‘자우림’은 내가 군대에 있을 시절 데뷔를 했던 밴드다. 당시, 나는 학과 학생회실에 있는 ‘희망의 노래’를 뒤적이며 한참이나 ‘민가’에 빠져있던 때라, HOT가 혜성처럼 등장해 ‘캔디’라는 노래로 대 히트를 치고 있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으며, 심지어는 군대에 입영한 뒤에 ‘국방일보’에 실려 있는 가요순위를 보고, ‘양파’가 ‘주주클럽’과 같은 그룹이름인 줄 알았다. 그 때, 군바리들의 선망의 여자가수는 ‘SES’였고, 그와 함께 <Hey, hey, hey>라는 이상한 제목의 노래를 가지고 ‘SES’와 경쟁을 하던 여자가수가 ‘자우림’의 ‘김윤아’였다. 무슨 비교를 여성 아이돌 그룹과 모던락밴드의 보컬리스트냐고 따진다면 할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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