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이 많이 흐리네요.
저녁 때, 비소식이 있던 것 같은데
주말에도 비가 내렸고, 오늘도 비가 내리면 분명 날씨가 조금 더 가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곧,
울긋불긋한 단풍도 들고, 노오란 은행잎도 보이고,
햇살이 맑은 게, 청명한 바람이 불어오는
깊은 가을이 찾아오겠죠.
그래서 여러분들께 마음의 선물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무지 아끼는 노래.
Keith Jarret 이란 분의 'My song' 이란 곡입니다.
Jazz계에서는 워낙 유명한 분이라고 하는 데요. 저도 Jazz에는 문외한 이라 자세한 건 모릅니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전해 듣고 폭 빠져버린 노래입니다.
피아노와 색소폰의 조화가 서로를 이끌어 가는 듯 하면서도 어떤 선은 절대 넘지 않는 것 같고, 전체적인 선율은 매우 아름답고 유려합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듣고 있으면, 가슴에서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감성의 덩어리가 목까지 차오르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암튼,
바람 살랑 살랑 부는 맑은 날 들어도 좋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들어도 좋고,
깜깜한 밤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며 들어도 좋은 노래입니다.
제가 진짜, 진짜, 진짜로 아끼는 노래...
같이 들어 주실 거죠?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
Keith Jarret - My Song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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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즈에는 잼병입니다만 관악기 연주는 좋아해서
소시적에 듣던 마일스 데이비스와 쳇 베커의 시디가 아직도 있군요
지금은 스윙재즈곡에 아이와 엉터리 스윙이나 추지만요 ㅋㅋㅋ
가을답지 않은 칙칙한 오늘과 잘 어울립니다
잘 듣고 가요~
감사합니다.
포스팅 해놓구선 혼자 좋아라 하는 거 아닌가. 그러면 변태라는 소리 들을 텐데 하면서 조마조마했었는데요.
'카르페 디엠' 님께서 구원해주셨네요. ^^
댓글을 보니, 좋아하시는 것만이 아니라, 트럼펫이나 색소폰 같은거 멋지게 연주하시는 거 아닙니까??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