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계획했다가 가지 못했던 '통영'을 급작스럽게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급작스러웠다기 보다는 게으름 피우다가 도저히 버팅길 수 없을 때 움직이려다 보니 급해진거죠..ㅎ

  여튼, 제가 사는 곳에서 이리저리 알아 본 결과 가장 이른 시간에 '통영'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은 서울고속터미널에서 첫 를 타는 방법이었습니다.
  부랴 부랴 예매를 하고 잠이 든 뒤에 새벽같이 일어났죠.
  첫 차는 7시 10분. 그러나 그 시간까지 가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7시 50분 차를 예매했습니다. 이른 아침을 먹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길을 걸어 또다른 버스를 잡아타고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시간이 40분 가량 남더군요. 근처 분식집에서 김밥을 한 줄 사먹고 시간 맞춰 버스에 올라 잠이 들었습니다.

  통영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워낙에 장거리라 중간에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었는데, 여전히 비가 쏟아붓고 있었습니다. 부디 '통영'에는 비가 내리지 않기를 바랐지만, 무심하게도 비는 계속이더군요.

  관광안내소에 들러 지도를 구하고 서둘러 버스에 올라 '중앙시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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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다시피 강구안은 통영 여행의 중심지로, 근처에, '동피랑 마을''남망산 조각공원', '김밥골목', '문화마당' 등이 모여 있는 곳이면서 교통의 중심지입니다. 대부분의 버스가 '중앙시장' '문화마당', '서호시장'을 통과하게 되어 있지요.

  여튼, 일단은 집이 무거웠기 때문에 숙소를 잡는 일이 급선무였습니다. 미리 점찍어 두었던 '나폴리 모텔'로 향했습니다.
  '나폴리 모텔'은 영화 <하하하>에서 '유준상''예지원'이 묶었던 곳입니다. 503호인가가 영화를 촬영한 장소라고 하는데, 저는 703호를 잡을 수 있었죠.
  사장님께서는 혼자 온거냐고 물어보신 후에 "총각 혼자서는 심심할테니, 인터넷 되는 방으로 주라"셨습니다
  덕분에 제가 여행 중간에 중계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마운 싸장뉨 ㅋㅋ)

  여튼, 집을 부려놓고 첫 번째 장소인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향했는데요. 그 때 마침 비가 어찌나 몰아치는지 사진은 고사하고 우산을 들고 서있기도 힘들었습니다. 반바지가 다 젖을 정도였으니까요.. 꽤 넒은 곳이었는데, 비 때문에 서둘러 보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찍었던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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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에서 바라본 통영의 모습

 




  곳곳에 비의 자국들이 남아 있는 걸로 봐서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여실하게 알려주는 사진이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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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를 피할 수 있었던 어느 나무 밑에서...
   어디선가 살짝 비올 때 찍은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온다는 걸 본 기억이 있어서 따라 찍어봤는데, 역시 모자란 저의 기술로는 이정도 밖에 안나오는 군요..  




사진사진

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서둘러 돌아나오는 길에는 잠시 비가 그쳤었습니다.
  처음엔 알지 못했는데, 그날 통영의 곳곳에는 이렇게 깃발들이 걸려있더군요.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날이 '통영 한산대첩축제' 마지막 날이었던 겁니다. 행사의 일환으로 여기 저기마다 이렇게 형형색색의 깃발들이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바람의 세기를 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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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살고 있습니다. 동피랑

  드디어 말로만 듣던 '동피랑 벽화골목'.
  '동피랑'이 무슨 뜻일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지나다가 보니 '서피랑'도 있더라구요.
  흔히 오래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달동네'와 비슷한 곳인데, 통영사투리로 '동쪽에 있는 벼랑' 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본래 재개발 되려던 곳이었는데, 그 계획이 수차례 변경되고 수정되면서 지연되었고, '푸른통영21'이라는 민간기구에서 본래 취약계층들이 살고 있는 이곳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벽화를 그리게 되면서 통영의 명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건 이곳 http://www.dongpirang.org/

  여튼, 제가 갔던 날도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럼 골목 벽화들을 한 번 감상해보시지요..











  벽화 골목의 가장 위에는 '공판장'이 있었구요. 넓직한 공터가 있었습니다. 정말 얼마만에 공터를 본 건지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예전에 저는 친구들과 함께 공터에서 '짬뽕'이라는 고무공과 손으로 하는 야구 비슷한 경기도 하고, '나이먹기', '다방구', '술래잡기' 등등의 놀이를 하고 놀았었는데 말이죠.
  여튼 넓직한 공터에서 아래를 내려다봤는데 '강구안'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참 시원스런 조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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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에서 내려다본 강구안. 오른쪽에 불쑥 솟아 있는 건물이 바로 '나폴리 모텔'





  달동네 골목길 답게 동피랑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곳에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강구안' 쪽이 아닌 시장 뒷쪽으로 통하는 길로 내려서서 직진하면 바로 그다음 목적지인 '세병관', '충렬사'였습니다.

  다행히 하늘은 잔뜩 찌부려있었지만 비는 잦아들어서 털래털래 걸으면서 '세병관'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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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병관''충무공 이순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6대 통제사 이병준이 만든 건물로 '통영수군통제사'의 핵심건물이었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얼마 커보이지 않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그 안에서 도열을 하고 훈련을 하기도 했다고 하니 얼마나 클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특히, 서울 경복궁에 있는 '경회루', 여수에 있는 '진남루'와 더불어 바닥 면적이 제일 큰 건물에 속한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아시겠죠? 제가 그곳에가서 더욱 놀랐던 것은 '현판'의 크기인데요.
  정말 무식할 정도로 크게 붙어있었습니다.
  한 편으론, 군인 정신의 용감 무쌍한 기개가 보인다고 할 수도 있겠고, 다른 한편으론 좀 무섭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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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사님의 키와 현판을 한 번 비교해보세요. 무지하게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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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의 뒷쪽 마치 복도 같습니다.

  



  저는 역시 이곳에서 <하하하>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왜냐하면 '김상경''문소리'가 처음 만나는 곳이 바로 이 '세병관'이고요. 처음 만나는 누구라도 쏙 빠져들만큼 '문소리'가 매력적인 모습으로 나오기 때문이었습니다.
  위쪽 사진에 있는 '문화유산 해설사'님 처럼 '문소리' '해설사'였고요. 제가 착각을 했는지도 모르지만, '문소리'가 바로 저 분의 모습을 벤치마킹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만큼 목소리와 행동이 비슷했습니다.
  허기는, 사투리를 쓰면 좀 비슷비슷하게 들리기는 하겠죠.

  여튼, 자꾸 그 영화의 대사 '종아리가 참 예쁘시네요.' 라는 대사가 생각나서 혼자 웃었던 것 같네요.

  그다음 장소인 '충렬사'입니다.
  저는 처음에 '충렬사'가 절인줄 알았더랬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충무공 이순신'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드리는 곳이더군요.. 아.. 무식쟁이..

  저는, 충무공의 전기도 읽고, 또 <칼의 노래>라는 유명한 책도 읽었고, 백원짜리 동전에서도 매일 뵙기도 하는 분이지만, 왠지 '충무공'이 무섭습니다.
  우리에게 익히 알려져 있는 모습들이 얼마가 진실이고 얼마쯤이 각색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알려진대로만 생각한다면 '충무공'은 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 완벽했죠.
  정신적으로도 강했고, 육체적으로도 뛰어났습니다. 더군다나 지략까지...그리고 그렇게 완벽하게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왠지 저는, 알게 모르게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충렬사'에서는 사진 한 장 찍지 못하고 말았네요. 사실 찍을 것도 없긴 했습니다. 좀 커다란 사당이라고 보면 되겠더군요. 그래도, 만날 사진으로만 봤던 영정사진을 실제로 봤다는 것은 의미가 있긴 했습니다.

  '충렬사'를 나와서 '윤이상 기념관'에 가기 위해 길을 따라 내려가던 도중 '백석'의 시비를 만났습니다.
  '백석'은 지금의 평안도 정주 출생으로 주로 평안도 사투리로 만주 등을 여행해 다니면서 고향의 정서가 담긴 시를 남긴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가 이 곳까지도 여행을 했었더군요.
  본래 '백석'의 시를 좀 좋아하기도 해서 주의깊게 봤는데, 바로 '백석'이 사랑했던 '난'이라는 이름의 여인이 통영 출신이었더군요. 그리고 그녀를 찾아 이곳 '충렬사' 앞까지 와서 돌계단에 앉아 그녀를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시와 사연을 보게 된 후, '충렬사'에 조금은 정이 붙었네요.

more..




  그렇게 20분 쯤을 걸어 드디어 도착한 '윤이상 기념관'.
  사실 유럽에서는 세계 3대 작곡가에 뽑힐만큼 유명한 분이시지만, 시대의 불운으로 고국에 돌아오지도 못하고 타향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던 분이십니다.

  작지만 실속있는 기념관 안에는 선생님께서 작곡하신 교향곡이 흐르고 있었고요.
  선생님이 얼마나 고향을 그리워하고, 조국의 통일을 열망하셨는지 잘 설명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건물도 굉장히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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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작은 별장같은 분위기, 뒤쪽으로는 작은 연못과 분수도 있어서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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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지않은 기념관이기에 3~40분쯤 기념관을 둘러 본 다음에는 근처에 있는 '해저터널'로 향했습니다.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라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마치 코엑스와 같은 수족관에 있는 천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다 밑을 지나가는 것으로 오해하고 오셨드라구요.

  이곳의 해저터널은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서 육지쪽 통영시가지와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물막이 방식의 시멘트 구조의 해저터널입니다. 쉽게 말해서 썰물이었을 때, 터널의 양쪽의 물을 막아 가두고 미리 땅을파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만들어 넣은 다음에 막아둔 물을 다시 흐르게 해서 만든 것이지요.
  그래도 일제시대에 이러한 공사를 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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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입구, 더워서 쉬는 동안 사진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멋쥔 포즈의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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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안은 굉장히 시원했어요. 하지만 좀 습하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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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중간에 위치한 통영의 관광지 소개 많은 분들이 쉬었다 감





  이렇게 첫 날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그리고 숙소 근처로 와서 '멍게 비빔밥'을 먹었지요.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는데, 야채와 참기름과 고추장이 가득 들어가 있는데도. 알싸한 멍게의 향이 입안 가득 담겼습니다. 바다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도시에서 만날 돌솥비빔밥에, 알밥에, 육회비빔밥만 먹던 입맛에 신선하게 느껴졌나 봅니다.
  지금도 그 맛을 생각하니 입에서 군침이 도네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다음 날의 일정을 위해서 일찍 들어와서 쉬려고 했는데요. 위에서 말했듯 축제 마지막 날이어서요. KBS에서 축하 음악회를 여는 바람에 몰려든 사람들의 환호 소리와 음악소리와 끝난 뒤 불꽃 놀이 때문에 늦게서야 잠들게 되었습니다.

  '나르샤', '포미닛', '샤이니'와 같은 유명가수들이 왔는데도 시큰둥 하니 모텔 창밖으로 바라본 것으로 봐서 제가 나이가 참 많이 들은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네요..

  여튼, 그렇게 비와 함께 한 첫 날의 일정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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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창 밖으로 바라본 불꽃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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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골목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그림, 이름하여 도시 얼룩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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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renow 2010/08/21 00: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파란 벽을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 벽화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통영이 저런 곳이군요. 크기도 많이 크지 않고 참 좋네요.
    비오는 데도 참 부지런히 다니셨네요. ^^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가요. ^^

    • 차이와결여 2010/08/21 09:05  address  modify / delete

      네, 저도 그 금붕어들 좋았어요..
      창에서 나오는 것도 예쁘고..

      날이 좋았더라면 더 제대로 된 풍경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 하늘이 찌뿌려있고, 낮은 구름이 잔뜩 껴있는 상태라 풍경 찍기가 좀 그랬어요..

      ^^

  2. 실버제로 2010/08/21 01: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멍게비빕밥도 찍으셨음 좋았을텐데 ^^
    꼭 먹어보고싶네요~~

    • 차이와결여 2010/08/21 09:06  address  modify / delete

      아시다시피, 해외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오는 블로그인 관계로,
      염장모드를 지양하고자 음식 사진은 찍지 않았어요....라고 변명해보지만, 실은 먹기에 정신이 없어서 항상 타이밍을 놓치는 거죠..ㅎ

  3. clovis 2010/08/21 02: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동피랑 마을이 정말 아름답게 바뀌었네요!!
    우리 초등학교 근처였는데.. ㅎㅎ 그때도 낙서는 엄청 많았었어요. 저렇게 예쁜 그림들은 아니었지만요.... 저도 저런 그림 그려진 집에서 살고싶습니다. .

    • 차이와결여 2010/08/21 09:08  address  modify / delete

      예쁘죠?

      근데, 너무 유명해져서 그곳에 사시는 분들은 좀 귀찮고, 번거로운가 봐요.

      사진을 찍는 것은 좋으나 계신분들의 사생활을 지켜달라는 공지가 다양한 형태로 여기 저기에 걸려있더라구요. ^^

      그래도, 좀 탐이 나긴 합니다. 벽화들...

  4. 클라리사 2010/08/21 07: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멍게비빔밥이라는 말에 지금 좀 짜증날려고 해요 ~통영,시간 갖고 보시면 참 은근한 동네에요. 지금은 관광지화가 많이 되었는데요. 전엔 저 언덕에 나전칠기 수공 가게들도 있고 호젓했었거든요. (언제적인지 도대체)관광요소가 많은 곳이니 잘 다듬어서 멋진 곳으로 남았으면. 미륵산 개발되기전엔 그쪽으로 해지는 거 보러 드라이브 많이갔었고요. 소매물도를 비롯, 앞바다 섬에 많이갑니다. 경남 사람들에겐 바다낚시의 베이스캠프! 그리운 통영바다, 이렇게 또 감회에 젖어보네요~

    • 차이와결여 2010/08/21 09:11  address  modify / delete

      그 짜증은, 싫어한다는게 아니라, 먹고 싶다는 말씀이신거죠? ^^

      예전 같은 소박한 맛은 없어졌지만, 도시 전체의 큰 틀을 바꾸지 않으면서 곳곳에 숨어 있는 관광지들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본래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원(아름다운 자연, 유명한 예술가들,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적, 풍부한 수산물)이 바탕이 되는 거겠지만, 행정을 집행하는 사람들도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돈만 밝히는 다른 여행지에 다녀온 것 같은 씁쓸함은 없었어요..

      다음 기회엔, 꼭 섬에도 가보고 바다낚시도 해야지..

  5. 카르페디엠 2010/08/22 00: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빗 속에서 찍은 사진들의 몽환적인 분위기가
    무척 맘에 듭니다.
    내년 통영 여행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꼼꼼히 여행후기를 훑고,
    나름 동선을 짜보아야겠어요^^
    서울 성북동쯤 길상사라는 절도 저 백석 시인과 관련이 있던데
    여기저기 흔적을 많이 남기신 분인가봅니다.
    시를 읽으니 학교다닐 때 제대로 된 시의 감상법을 못배워서인지,
    떠오르는 것이라곤 '공감각적 표현'

    • 차이와결여 2010/08/23 23:13  address  modify / delete

      맞습니다. 길상사는 워낙에 문인들이 많이 찾던 곳이라 이사람 저사람의 흔적이 많지요.. ^^

      저는 국어선생인데도, 시를 읽을 때, 공감각적 표현.. 이런거 발견 못하는데요.. 어디있는 거죠? 그 표현이? ㅋㅋ
      아무래도 제가 시인 자질은 없나 봅니다.. 그렇다고 다른 것이 있는 것도 아닌뒈..헤헤...

      내년 여행을 벌써 짜시는 거에요?? 아.. 간단한 국내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이렇게 여운이 긴데, 정말 여기 저기 다니시는 분들은 어쩔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