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꽃담 –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아쉬움

이미지 출처 – Yes24(www.yes24.com) * 우리동네 꽃담* 이종근 글, 유연준 사진, 생각의 나무   올 초, 서점을 갈 때마다 눈에 쏙 들어오는 예쁜 겉표지로 나를 유혹하던 책.  서가에 선채로 몇 페이지를 펼쳐보았더니   우리가 쉽게 지나쳐가는 고궁과, 사찰과, 고택들의 어여쁜 ‘꽃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서 포착해 놓은 사진들과 재생지 느낌이 나는 내지, 그리고 고풍스런 감촉의 겉표지가 상당히 맘에 들었더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꽃담’이란,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으로 흙으로 쌓아 만든 담에 돌이나 기와를 섞어 쌓아서 여러 가지 색과 함께 글자나 자세히

송광사 종고루 근처에 새겨진 옛 禪詩

Nikon D-50, AF 50mm F1.8D 바람은 자도 꽃은 떨어지고 새소리에 산은 더욱 그윽하다. 새벽은 흰구름과 더불어 밝아오고 달은 물속에서 흘러간다. 하루 종일 봄을 찾아도 봄은 안보여 짚신이 다 닳도록 온산을 헤매었네. 봄 찾는 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울타리의 매화나무에 꽃 한 송이 피어있네. 송광사 종고루 근처에 새겨진 옛 禪詩  – 이종근 저, <우리동네 꽃담>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