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2 – 가을은 사색의 계절

1. ‘인간’을 긍정하는 일   가끔 ‘인간’과 ‘사람’을 구분할 필요가 생긴다.  굳이 구분하자면,  ‘인간’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포함한 관계자(關係者)로서의 사람을 말하며,  ‘사람’이란 ‘동물’과 대비되는 유기체(有機體)로서의 인류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가 보통 지칭하는 ‘사람’ 또는 ‘인간’이라는 말은 관계자로서의 의미를 지닐 것이다.   나는 이런 의미에서의 ‘사람’을 믿는다. ‘인간’을 긍정한다.  사람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믿고, 인간의 성선설적 입장을 지지한다.   하지만, 개별적 유기체로서의 사람은 믿을 수 없다.   사람과 인간이라는 말이 개별적 유기체의 의미가 아닌 흔히 사용되는 것처럼 ‘관계자’의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