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참 신기하죠? 어떤 사람과는 몇 년을 살을 맞대시피 붙어다니다가도 영영 불편한 사이가 되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과는 짧은 추억 몇 가지를 함께 했을 뿐인데도 평생 애틋한 사이가 되기도하고요. 이번에 결혼한 사람은, 불과 2년 간을 함께 지냈을 뿐인, 그것도 제가 무지 싫어하는 군대라는 곳에서 만난 바로 윗 고참이었습니다. 나이는 같은데, 한 달 먼저 입대했다는 이유로 고참이 되었던 거죠. ㅎ 전라도 사람답지 않게 차분한 성격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는 작은 눈, 그러나 그 눈으로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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