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9 – 인생의 비스킷통

1.   언젠가, 친구와 함께 찾아갔던 제부도.  대낮부터 조개구이에 소주를 한 잔 걸치고, 바닷가 절벽을 따라 만들어져있던 산책로를 따라   들척지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을 걸어가고 있는데,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 시조 한 수가 절로 나오더라..  “마음이 어린 후이니 하는 일마다 다 어리다.”  한 발작 뒤에서 걷고 있던 친구가 말했다.  “기분이 되게 좋아 보인다. 요새 살만하니?”  “응. 너무 좋다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  나는 대답했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 얼마나 좋으면 그렇게 좋은 건데?”  재차 확인을 하는 친구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해 자세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