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임홍빈 역, 문사미디어 문학사상사에서 간행되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히 스테디셀러로 이어져오고 있는 “상실의 시대”의 완역판을 표방하며 이번에 출간된 책. 우연히 광화문 교보에 갔다가 발견하고 덜컥 구입했다. 덕분에 초판본이네..^^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도사”라고 자처하는 문학사상사의 임홍빈씨가 나름 원전에 충실한 번역을 하였다고 자부하고, 책의 장정까지 일본 원본과 똑같이 만들어 놓은 것까진 좋은데, 왠지, 잘팔리고 있는 책을 다시 팔아 먹으려는 상업적인 측면이 엿보이는 건 왜일까… 대학교 때, 아는 친구들의 집에 갈 때마다 만나게 되는 이놈의 “상실의 자세히
얕고 넓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와의 조우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문학동네 현대 문학이 리얼리즘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한데, 요즘 나오는 소설이 현실적이지 못하고 판타지에 가깝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가. 어찌보면, 판타지 소설 같기도 하고, 그냥 잡스러운 이야기들을 모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담겨 있는 것 같지만 전에 읽었던 작품들 만큼 깊이가 없는 것 같은 모양새고…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더 이상 현실과 판타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에 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미 가상현실이라는 사이버 세상을 우리는 경험하고 자세히
로드 –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죠? 불을 운반하니까요.
* 로드* 코멕 메카시, 정영목 역, 문학동네 요즘 열심히 구독하고 있는 <시사IN>에 광고가 나오기에 유심히 봤던 소설. 미국에서 <성서>에 비견됐다는 둥 하도 극찬을 하기에, 또 고등학교 시절,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기에 읽었던 <앵무새 죽이기>를 읽고 별다른 감동을 받지 못했던 터라 큰 믿음이 가진 않았지만, 그런 내 기억은 너무 어렸기에 잘 이해를 못해 그랬을 거라 생각하고 서점에서 몇 페이지를 넘겨 보았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마치 선문답을 나누는 것 같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속에 <성서>와 자세히
그리스인 조르바 – 위대한 자유주의자
*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이윤기 역, 열린책들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었다.무척이나 오랜시간 동안이나 읽었기 때문에 자세한 세부의 이야기들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지만,큰 틀이나 느낌들은 남아 있다. 소설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두목”으로 불리우는 사람은 아마도 니코스 카잔차키스 자신이라고 여겨진다. 그 “두목”이라는 사람이 사상적 동지였던 친구와 헤어진 후, 앞으로의 삶을 고민하는 어느 선술집에서 우연히 “조르바”라는 인물과 만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두목”이라는 사람은 이성과 합리를 삶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지식인이고, “조르바”라는 사람은 경험과 체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게 된 인물이다. 이 두 사람의 이야기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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