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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부끄러운 내 얼굴... 최대한 가려야지...




  할 말이 많으면 오히려 말이 나오지않고,
  정말 슬픈 순간을 만나면 웃음이 먼저 나옵니다.

  진짜 괴로운 일을 당하면 훌쩍 뜨고 싶고,
  무척 속상한 일이 생기면 무관한 이야기로 수다를 떨지요.

  일이 많으면 책은 설렁설렁 잘도 읽히고,
  아이들이 나를 따라주지 않으면 괜한 업무에 열정을 쏟아 붇습니다.

  가끔,
  삶이 너무 고독하다고 느껴질때면 쓰디 쓴 커피를 사발로 마시고,
  사무치게 체온이 그리워질때면 머리 아픈 영화를 보지요.

  예전부터 그랬어요.

  그리고 요즘
  제가 사는 모습입니다.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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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버제로 2010/11/24 01: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왜 공감이 되는거죠? ㅠㅠ

    저도 요즘 무기력증 혹은 우울증입니다.

    재미있는건 하나도 없고 스트레스꺼리만 많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물리 공부는 너무 어렵고 ㅋㅋ

    뭔가 불안하면 아무일에도 집중하질 못하고 ㅠㅠ

    에혀 언제쯤 사람같이 살게 될까 싶어요.

    • 차이와결여 2010/11/24 08:21  address  modify / delete

      크헤헤.. 이런건 공감하시면 안되는데요.. ㅠㅠ

      아.. 책도 많이 읽었고, 영화 본 것도 꽤 되고, 생각한 것도 많은데..
      포스팅하기가 너무 귀찮아요..

      하면 또 하겠는데, 하려고 보면 다른 할 일들이 생각나고 말이죠...

      아.. 욕구 불만인가....흑,.....

  2. clovis 2010/11/24 19:1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장 쓸쓸한 계절로 들어가기 전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1년도 끝나가고요..
    무기력하다고 느끼실 때 진짜로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 있으면 큰 일 난다고 합니다..
    오히려 무기력할 때 일 많이 해서 지치는게 낫던걸요..

    '차이와 결여님'과 '실버제로님' 두분 모두 힘 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감기에 걸려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ㅜ

    몸이 고달프니 차마 마음까지 고달프진 못하네요..

    • 차이와결여 2010/11/24 22:00  address  modify / delete

      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당최 신이 나는 일이 없어서, 그래서 그러겠거니 했는데, 어쩌면 계절 탓일 수도 있겠네요...

      왠지 몸도 찌뿌드하고 아무 것도 하기싫고, 모든게 귀찮은 것이 왜 그런가 했네요.. ^^

      알겠습니다. 올해는 감기 걸리지 않고 잘 넘길 수 있도록 기운 내야겠어요..

      'clovis'님도 얼른 쾌차하시구,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3. 비밀방문자 2010/11/24 19: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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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와결여 2010/11/24 22:11  address  modify / delete

      ㅎㅎ 안녕하세요..

      그르셨구나... 뭘 그런 것으루요^^

      저는 수능 감독하면서 계속 딴생각을 했었는데, 그래서 거의 논문 한편 쓸 정도의 이야기거리가 정리되었거든요..

      근데 막상 쓸려고 하니, 얼마나 써야되는 건지 겁이 나서 시작을 못하겠어요..ㅋㅋ
      그런 저도 있는데, 뭐 감독 연수중에 잠시 딴짓했다고 별일 있겟어요..ㅋㅋ

      올해는 저도.. 참 이래저래 고달픈 한 해.
      위에서 썼듯, 저도 할 말이 많으나 오히려 말문이 막혀버렸어요..

      '너무 힘이드니 이제 입밖으로 말하지 않게 되어버렸어요.' 와 같은 상황이니까.. 참....

      '동해안 별신굿'이라굽쇼?
      제가 가르치는 과목이 과목이다보니, 전통극에 대한 관심도 많아요. '봉산탈춤'이니, '꼭두각시 놀음'이니, 가르치긴 가르쳐도 제대로 본 적은 없으니 원..그리고 원래 저는 '내림굿'을 꼭 한번 보고 싶었어요. 작두타는 거 말이죠..ㅎㅎ

      여튼, 저도 참으로 보고 싶으나, 티켓까지 주신다고 하시니 감개무량하지만... 그날 저는 보충수업이 6시까지ㅠㅠ
      또 막히는 길을 뚫고 삼성동까지 가려면 시간이 훌쩍..ㅠㅠ

      왠지, 그 샘보단 제가 살풀이를 해야할 것만 같은데 말이죠.. 흑흑..
      정말 안타까워용..

      p.s 이런 것을 좋아하시는 걸 보니...혹시 저와 같은 과목이세요??

    • 비밀방문자 2010/11/24 23:09  address  modify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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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와결여 2010/11/25 10:02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시구나..
      설마 그 과목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ㅋㅋ

      '국어' 아니면, '사회' 혹시 '음악?' 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외네요. ^^

      그건 분명히 장점일 거에요.
      아무래도, 사람이 한 가지 생각과 한 가지 모습으로만 살다보면 어딘가 막히기 십상인데, 열려 있다는 뜻일테니까요..

      알고 보니, 매력쟁이셔요.. 후후후..

    • 비밀방문자 2010/11/25 10:20  address  modify /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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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와결여 2010/11/25 14:46  address  modify / delete

      그럼그럼요. 부러움과 시샘이 담긴 칭찬이에요~

      저도 좀 말랑말랑한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요.. ㅋㅋㅋㅋ

      게다가 그 꽈는 제가 참 부러워하는 꽈에요..ㅋㅋ

  4. j 2010/11/25 14:0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풀린 눈 어쩔 ㅋㅋ 비난하고 가야징 ㅋㅋ
    아 저도 넘 우울해요..올해 진짜 액땜 지대로 하는 듯..
    얼마나 좋은 일이 있을라꼬..ㅜㅠ

    • 차이와결여 2010/11/25 14:45  address  modify / delete

      그래그래.. 내가 동네북인거지..??
      나한테라도 속 시원이 풀어놓고 가라..ㅋㅋㅋㅋ
      그러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잖아..

      이제 얼마 안남았어, 4월이 되면 콩고물까지 챙겨서 그 사람 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j 2010/11/25 20:0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 사람=실존하지 않는 인물 입니다.
    영원히 못만나실 수도 ㅎㅎ
    아 결혼선물 뭐 받지 뭐 받지~

    • 차이와결여 2010/11/25 20:13  address  modify / delete

      왜 이러셔...
      이래봬도 활발히 활동한 직후부터 또다시 상한가를 치고 있는 중이셔..

      벌써, 대상자가 둘이나 돼~~
      말만 화려하고 실속도 없는 누구랑은 차원이 달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

  6. 카르페디엠 2010/11/26 11:4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눈 되게 작으시다..
    다음엔 좀 더 가리세요ㅋㅋ

  7. 비밀방문자 2010/12/13 20:4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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