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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에서 혜경양과 은경, 세정양을 만났다.
혜경양은 S대에서 열심히 수학 중,
여전히 멋진 모습 ^^;;

세정이와 은경이도 여전한 그 모습 너무 반가웠다.

혜경양은 결혼 후에 처음 봤고, 아마 세정양도 그정도..
은경이는 한 일년 쯤 됐나 보다.

뭐 다들 먹고 살기 바빠서 이렇게 겨우 시간을 내야 만날 수 있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다시 9년 전, 복학생과 새내기로 돌아 갈 수도 없고....

세븐스프링스에서 3시간, 삼청동 Slow Garden에서 또 한 시간 반,
열심히도 떠들었다.

세정이 말대로,
몇 년만에 만나도 어제 만났던 것처럼 너무나 자연스러운 분위기.
서로 아껴주고, 인정해주는 분위기.
편안한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몰랐다.

좋은 사람들과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즐겁다.
좋은 사람들은 언제고 좋다.
좋은 사람들은 변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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