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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가 이게 모니.. ㅋ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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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도 개인적인 소소한 정보를 잘 공개하는 저이지만,
  오늘은 지난 달의 제 통화기록(?)까지도 펼쳐보았습니다..

  이미지가 제대로 나오는지는 몰라도, 중요한 건 이번달 납부하실 총 금액은 무려 "22,110"원 이라는 거지요.
  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세부랄 것까지도 없지만) 문자사용료가 2,760원, 국내통화료가 6,336원이네요..원체 수학적 계산에 약해서 저것이 몇 분의 통화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문자사용료만 보면 92통..(문자사용료가 30원 맞습니까?) 하루 평균 3통의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3통이라는 거네요. 3통.. 왠지 빈약해 보이는 군요.. 물론, 메신저를 사용해서 공짜로 보내는 문자는 제외한 문자사용료 입니다. 허긴.. 공짜로 주는 100건의 문자의 3분의 1도 넘겨 본 적이 없는 것 같긴 합니다...

  여튼, 한 달 평균 통신요금이 2만원이라... 여러분은 어떠세요?
  저도 한 땐, 전화기가 뜨거워질 정도로 통화를 해본 적도 있고, 요금이 20만원 가까이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만, 뭐 요새는 평균적으로 이 정도의 요금을 내고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를 먹고, 친구들도 하나 둘 씩 결혼하고 딱히 전화걸 곳도 없구요. 기껏 한다는 것이 졸업생, 반 아이들, 학부모, 부모님.. 정도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전화를 통해서는 사람들과 별로 의사소통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뭐 요새는, 메신저라는 편리한 도구도 있고, 또 본래 얼굴을 맞대고 하는 대화를 더 좋아하는 저이니까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생각 둘.

  지금 읽고 있는 책이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진심의 탐닉>인데요. 전작인 <그녀에게 말하다>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 진심이 무척이나 궁금한 여러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책을 만들었는데요. 인터뷰에 앞서 그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사전 조사와 진심있는 인터뷰를 위한 진심있는 그녀의 태도에 감탄을 하면서 책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읽는 즐거움은 왠지 그 사람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친밀감을 느낀다는 것일텐데요. 그 때의 이야기는 일대일 관계의 진심이 담긴 대화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가 몇 년 전부터 그런 인터뷰에 끌리는 것은 아마도 진실한 대화가 그리워서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오늘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런 것인가 봐요.
  저는 주로 말을 하는 편보다는 듣는 편을 더 즐겨하는 성격이고, 딱히 나서야 할 만큼 분위기가 어색하지 않으면 입을 닫고 있는 적이 많아서, 단순히 잘 듣기 위한 것에 대한 관심이 많겠거니.. 했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어쩌면, 이렇게 블로그에 주저리주저리 수다를 떠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일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제가 바라고 있는 관계 또한, 그런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껏 살아왔던 걸까요?
  불쑥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진심이 담긴 대화가 그리워진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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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탐닉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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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lovis 2010/07/14 18: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적게쓰시네요 ㅎ
    저는.. 딱히 하는 것도 없으면서 2만원은 훨씬 넘게 나온답니다...ㅠㅜ

    • 차이와결여 2010/07/18 22:23  address  modify / delete

      저는 딱히 하는 것.. 정도가 아니라.. 거의 울리지 않는 폰이에요...

      일명 "캔디 폰!"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ㅎㅎㅎ

  2. 카르페디엠 2010/07/15 12: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푸켓오기 전까지 제 핸폰 통화요금은 평균 12000원 ㅠㅠ
    가끔 만원 안짝도..
    지금도 기본요금 월 6000원짜리 있나요?
    어르신들이 많이 선택했던 그 요금제였는데 말입니다~ㅎ
    하여간 결이님이나 저나 참 정적으로 살고있는 모냥입니다..에효

    • 차이와결여 2010/07/18 22:24  address  modify / delete

      우와.. ㅋㅋ

      아마 그 요금제는 진작 없어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래도, 12,000원이라니.. 범접할 수 없는데요.. ^^

      그러게요.. 왜 저는 정적일까요.. 그닥 그렇지도 않은데.. 헤헤..